CRAFTSMANSHIP

미키하우스의 제작 정신

03

제3회 테마

외고집과 기술자 정신이 쌓아 올린 「자부심 넘치는 원단」 과 「최고의 타월」

미키하우스에는 오랜 세월 사랑받아온 대표적인 아이템이 몇 가지 있다.
「맨투맨」 은 그 중 하나이다. 등 부분에 커다란 로고 프린트가 디자인된 맨투맨을 기억하시는 분은 많을 것이다. 그리고 미키하우스의 「타월」 을 애용하시는 분도 많을 것이다.

이 제품들의 착용감과 사용감을 결정짓는 것은 재단과 봉제는 물론이지만 무엇보다도 원재료인 실과 원단의 품질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이번에는 기술자로서 40년이 넘는 시간을 「실」 그리고 「원단」 제작에 몰두하며, 미키하우스의 맨투맨 원단인 「기모파일」 과 최고급 타월에 사용되는 「아메리칸 · 시아일랜드 코튼」 이라는 「꿈의 면화」 로 최상의 타월 제작에 몰두해 온 「방적 전문가」의 이야기를 소개하고자 한다.

이 방적 전문가의 이름은 가와카미 마사토시.
40년 전인 1981년, 신슈대학교를 졸업하고 곤도방적소에 입사했다.

학생 때부터 「기술자」 가 되고 싶어했던 가와카미 씨에게 방적회사는 제1지망 기업이었다. 꿈을 이룬 가와카미 씨는 기술 현장에서 방적 업무에만 전념하며 걸어갔다.

「곤도방적소라는 회사에 입사할 수 있어서 정말 기뻤습니다. 어떻게 하든 기술을 연마하고 싶다는 마음이 강했습니다. 그래서 일이 즐거웠었습니다. 사실은 그때부터 「시아일랜드 코튼(해도면)」 이라는 것은 우리처럼 방적일을 하는 사람들에게는 "동경의 대상" 이었습니다.」 그러나 곤도 방적소에서 「꿈의 면화」 를 다루게 되는 것은 아직 먼훗날의 이야기였습니다.

입사한 지 25년 후인 2006년 가와카미 씨는 공장 책임자로서 중국 칭다오에 있었다. 곤도 방적소는 2004년부터 OEM 방식으로 미키하우스 제품 생산에 참여하고 있었지만, 중국 공장에서 미키하우스가 요구하는기준의 품질을 구현해 내기 위해서는 기술력을 더 연마할 필요가 있었기 때문에 그 지도 역할을 가와카미 씨가 맡게 되었다.

「당시 미키하우스의 히라노 씨가 담당자였습니다. 그 시절은 정말 힘들었던 기억이 선합니다. 지시 사항을 실현하는 것은 솔직히 매우 어려운 일이었습니다. 예를 들어, 미키하우스라고 하면 선명하고 발색 좋은 색상이 큰 특징입니다. 미키하우스가 지정한 색상을 어떻게 염색하면 재현할 수 있을까.
그리고 미키하우스 제품은 같은 원단을 매년 생산해 사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올해 염색한 색상과 작년에 염색한 색상이 달라서는 안됩니다. 다른 회사라면 매년 원단의 색상이 조금 달라도 허용되지만 미키하우스는 허용오차가 영(0)이라 해도 괜찮을 정도예요.」
허용오차가 0에 가깝게 만들어 줄 것을 부탁받은 가와가미 씨는 칭다오공장에서의 「색상 조절」 에는 엄청 고생을 했다고 한다.

중국인 직원은 모두 성실하고 열심히 해 주지만 기술력은 아직 거기까지 미치지 못했다.
염색에는 물을 빼놓을 수 없는데, 일본과 중국은 수질이 달라서 그것이 완성도에 미세한 영향을 끼친다. 또한 언어와 문화의 차이라는 벽도 있었다.
미키하우스로부터 여러 차례 승인이 나지 않았다. 그럴 때마다 현장 직원들은 낙담을 한다 ・・. 그렇게 반복에 반복. 어떻게 하면 직원들 사기를 떨어뜨리지 않고 기술력을 향상시킬 수 있을까. 포기하고 싶은 적이 한두 번이 아니다.

색상의 조절만이 아니다. 예를 들어, 맨투맨 등에 사용되는 「기모파일」 .
보통은 원단 뒷면은 보이지 않기 때문에 겉면만 깔끔하게 해 주면 괜찮다고 하지만 미키하우스의 경우에는 뒷면 루프에 대해서도 요청을 했다.
「뒷면의 파일이 비늘 모양으로 가지런히 정렬되어 보풀이나 뭉침이 없어야 하고, 루프가 폭신하게 올라와 있어야 되며, 데드 에어 (*1) 를 적당히 머금어 볼륨감과 부드러움을 구현해야 하는 것. 이러한 지시를 받았습니다. 하지만 면이라고 하는 것은 보풀이 일어나는 것이 일반적이기 때문에 이것을 실현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가와카미 씨는 방적 공정의 개량 방안을 모색하여 실 만드는 방식을 바꾸기로 했다.
하지만 결코 쉬운 일이 아니었다. 몇 번을 시도해도 승인을 받을 수 없었다.
당시 가와카미 씨는 모든 것을 던져버리고 싶다는 마음이 들 정도였다고 한다.
「이대로는 안 되겠다・・・.」 이대로는 현장 직원들에게도 좋지 않다.

그래서 히라노 씨는 지적받은 점 보다는 개선된 부분을 보기로 했다.

「조금만 아주 조금만 더 하면 함격점」이에요. 라며 현장 직원들을 계속 격려하자 모두 「좋은 제품을 만들고 싶다!」 「미키하우스 퀄리티를 반드시 구현하고 싶다!」 라는 의욕이 생기게 되었다. 그렇게 해서 점점 개선이 되어, 마침내 기모 파일이 가지런히 정돈되어 루프가 살아있는 기모 파일이 탄생했다.

「고생도 했지만 직원과 함께 개선을 거듭하여 노력한 결과 완성된 기모 파일 원단은 곤도방적소의 재산이며 저의 자부심입니다. 」

포기하지 않고 일본의 퀄리티, 미키하우스의 품질에 대해 직원들에게 설명하고 지도를 계속 함으로써 칭다오 공장에서 만든 제품의 품질은 향상되어 갔다. 지금까지의 개선과 개량의 연장선상에서 소규모의 변화만으로 새로운 것을 창출해내는 것은 간단하지 않다.
제조업에 종사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세상 어디에도 없는 것」 을 내 손으로 탄생시키고 싶다는 마음이 끓어오르지 않을까.

가와카미 씨도 마찬가지였다. 입사 이래 꿈꾸어 왔던 시아이랜드 코튼으로 타월을 만들기 시작했을 때부터 가와카미 씨가 택한 것은 시아일랜드 코튼 중에서도 타월의 원료로 가장 적합한 아메리칸 · 시아일랜드 코튼 이었다.

카리브해 연안에서 재배되던 바르바덴세 면화 씨앗이 아메리카 동남부의 시아일랜드 지방으로 건너가 재배되어, 처음으로 시아일랜드 코튼 이라 명명된 것이 그 유래이다. 그것이 다시 카리브해로 돌아와 서인도제도 해도면 (카리브산 시아일랜드 코튼) 이 되었던 것이다.
1920년대 병충해 피해로 인해 재배가 중단되었지만 100년이 지난 지금, 재배자들과 기술자들의 열의 덕분에 아메리카 텍사스주 엘파소에서 성공적으로 부활하여 이 초장면은 전 세계에서 사랑받고 있다.

아메리칸 시아일랜드 코튼은 카리브해 연안에서 재배된 것보다 면 섬유가 굵고 볼륨감이 있다. 따라서 공기층이 많이 함유된 실로 만들 수 있어 타월에 요구되는 흡수성과 볼륨감을 구현할 수 있게 되었다.

귀국 후 미키하우스를 위한 최고의 타월을 개발하고자 가와카미 씨는 전부터 거래가 있던 이마바리 타월 제조 업체 「다나카산업」 (*2) 과 함께 새로운 타월 개발에 착수했다.
그러나 가와카미 씨와 마찬가지로 「최고의 타월을 만들고 싶다」 고 생각했던 다나카 사장은 좀처럼 만족할 수 없었다. 다나카 사장 역시 고집이 대단했다. 그래서 「다나카 사장님이 미키하우스를 위해 만들고 싶은 타월은 어떤 것입니까?」 라고 물어보니, 「원료는 아메리칸 시아일랜드 코튼으로 특별한 규격의 실로 만들어 봅시다.」

가와카미 씨에게 신인 시절부터 동경의 대상이었던 「시아일랜드 코튼」 .
아메리칸 시아일랜드 코튼의 장전을 최대한 살려서
지금까지 없었던 사용감, 촉감, 흡수성, 보수성을 갖춘 타월을 구현하고 싶었다.

미키하우스 퀄리티에 부합하는 타월의 흡수성, 보수성, 촉감, 볼률감・・・ 최고의 타월이란 어떤 것일까? 최적의 방적 방식, 실의 꼬임 정도, 부드러움, 보풀량은 어떻게 할 것인가?
어떤 실을 완성시켜야 하는지, 어떤 방식으로 직조해야 하는 지, 다나카 사장님과 여러 번 테스트를 했습니다.」

그 결과 폭신하면서도 풍성한 볼륨감 있고 부드러운 촉감은 물론이고 실크와 같은 광택과 부드러움이 다른 코튼에서 만든 타월과는 비교할 수 없는, 「아메리칸 시아일랜드 코튼」 타월이 탄생된 것이다.
게다가 세탁을 반복해도 폭신한 질감이 유지되어서 놀라울 따름이다.

2019년 신제품 발표회에서 처음 공개되었을 때 모두가 그 뛰어난 촉감과 예술품과도 같은 완성도에 찬사를 받았다.
가와카미 씨는 다음 100년을 향해 현장의 젊은 인재 양성에도 힘을 쓰고 있다. 나가노현 오마치시 구로베댐 기슭에 위치한 공장에서는 젊은 사람들에게 장인 정신과 기술을 전하기 위해 직원들의 의식을 높이는 노력을 아끼지 않는다.

예를 들어 공장 입구에는 각각의 실이 어떤 제품으로 완성되는지 전시를 하고 있다. 실만으로는 좀처럼 상상하기 어렵지만 타월이나 의류 등 완성품을 늘 떠올리며 실을 개발하고 제조하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하다.
「나카지마 미유키 씨의 노래 가사 중에 "이 실은 무엇이 될까" 라는 구절처럼 공장에서 실을 만드는 자신들의 일이 무엇으로 이어져 가는지를 알면 좋겠습니다.」 라고 가와카미 씨는 말했다.

또한 공장 부지 안에 목화밭을 조성해 실제로 목화 재배를 하고 있다.
「정성껏 돌보지 않으면 해충이 소중한 잎을 갉아먹는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재배의 어려움을 경험하면서 목화가 어떻게 성장하는지, 또 어떤 문제가 있는지를 한 사람 한 사람이 배움으로써 그들의 성장에도 직결된다고 생각합니다.」
목화(솜) 재배를 경험하는 것으로 방적공장의 입지를 이해하고 목화 농가의 노고를 알게 되어, 실 만드는 일에 애정을 갖고 임해 주기를 바라는 것입니다.

가오카미 씨는 다시 말을 이어간다. 「예를 들어, 3만 가닥의실을 사용하여 타월을 편직할 때 그 중에서 한 가닥이라도 불량 실이 있거나 솜 먼지가 있어서는 안됩니다. 그래서 요구되는 품질의 실을 만들기 위해서도 매일 하는 작업 중에 자신이 사용하는 도구와 주변 물건들을 가로세로 똑바르게 정리정돈하는 것과 작업복의 먼지를 잘 털어내고 입는 것을 통해 이러한 점을 이해해 주었으면 하는 것입니다.」

40년에 걸쳐 「기술자」 로 제조에 몸담아 온 가와카미 씨는 마지막으로 이렇게 말했다.

「미키하우스는 기술자 입장에서 보면, 몹시 성가시고 까다로워 꼭 이렇게까지 해야 하나? 싶을 정도의 존재입니다. 하지만 그 덕분에 저 자신도 성장할 수 있었습니다. 미키하우스 퀄리티를 전 세계 사람들이 더 많이 알았으면 좋겠습니다. 정성을 다해 열심히 만든 기모 파일 맨투맨과 아메리칸 시아일랜드 코튼 타월은 물론, 어떤 상품도 미키하우스만의 독보적인 품질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제 자부심이기도 합니다.」
50주년을 기념해 출시된 리바이벌 백 로고 맨투맨 그리고 시아일랜드 코튼. 가와카미의 장인 정신이 전 세계 아이들과 가족들의 미소로 이어져 간다.
(※1)데드 에어 : 의류 안에 함유된 「움직이지 않는 공기층」 을 말한다.
(※2)미키하우스 제품 만들기 Vol.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