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RAFTSMANSHIP

미키하우스의 제작 정신

06

제6회 테마

손뜨개질 그 이상의
애정이 담긴
미키하우스의 니트 제품

바람이 쌀쌀해지면 그리워지는 「니트」. 아이들의 패션 무대를 더 화사하게 장식해 주는 가을· 겨울 대표 아이템이다.
한편, 니트 스웨터와 목도리에는 특별함이 있다. 예를 들어, 「손뜨개」 스웨터와 목도리에서 떠오르는 저마다의 기억 속에 있는 행복하고 따뜻한 이미지도 그 이유 중 하나일 것이다.
니트에는 아이들을 포근하게 감싸 주는 그런 이미지가 있다.
미키하우스는 창업 이래 맨투맨이나 티셔츠와 함께 매년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인기 가을 겨울 아이템이 있다. 그것이 바로 「니트 제품」 이다.
스웨터와 가디건은 물론, 모티브에 맞춰 코디할 수 있는 후드나 목도리, 벙어리 장갑 등 아이들에게 즐거운 이벤트가 가득한 겨울을 더욱 다채롭게 만들어 왔다.

예를 들어, 이 신작 스웨터 (2022년 11월 판매 예정)와 니트 모자.
보는 순간, 「귀엽다!」 라고 나도 모르게 목소리를 높일 정도로 사랑스러운 디자인. 스웨터나 후드 등은 매년 출시되자마자 일부 사이즈는 품절이 될 정도로 인기가 높다.
스웨터는 마치 한 장의 그림처럼 복잡한 디자인과 편직 기법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모티브와 아플리케가 풍성하고 니트 모자에는 귀여운 뜨개 모티브가 가득하다. 그 귀여움은 아이들은 물론, 어른들의 마음까지도 사로잡는다.
실제로 매년 전 세계 팬들이 미키하우스의 스웨터 출시를 기다리고 있다. 출시와 동시에 품절되는 사이즈가 있을 정도이다.
이처럼 미키하우스를 대표하는 인기 상품 중에 하나가 된 스웨터이지만, 여기까지 오는 길은 결코 쉽지만은 않았다.

이번에는 부드러운 착용감과 어디에서도 흉내낼 수 없는 사랑스러움을 동시에 구현한 니트 제품 제작에 20년 넘게 미키하우스와 함께 제작에 참여한 이토상점의 하나노 카쓰토시(花野 勝利) 씨와 소네 모토이(曽根 基) 씨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2022년 11월 판매 예정인 신작 스웨터

「죄송하지만, 0이 하나 많은 거 아닌가요?」

이토상점의 소네 모토이 씨(왼쪽)와 하나노 카쓰토시 씨

그것은 22년 전인 2000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고인이 된 이토 세이조 전 사장이 어느 섬유상사로부터 「아동용 스웨터를 만들고 있다면 같이 미키하우스에 갑시다!」 라는 제안을 받은 것이 모든 일의 시작이었다.

협상은 순조롭게 진행되어 미키하우스의 스웨터를 제조하게 되었는데, 발주 수량을 들은 이토 전 사장은 눈이 휘둥그레져 「죄송합니다만, 발주 수량에 0이 하나 더 들어간 건 아닌가요?」 라고 자신도 모르게 되물었다.

미키하우스의 첫 발주는 3 종류로 10,000장, 5,000장, 3,000장씩 총 18,000장이었는데, 당시 이토상점에서는 아동용 스웨터의 경우 소량 생산이 중심이었다. 4자릿수 규모의 발주는 극히 드물었다.
하나노 씨는 당시를 회상하며 웃으며 이렇게 말했다. 「이토 사장님은 그때 이야기를 자주 하셨는데, 정말 기쁘셨던 모양이에요. 한층 더 의욕적이 된 것 같아요.」

고· 이토 세이조 씨(약 20년 전)

이렇게 시작된 미키하우스의 스웨터 제작. 당시 선배의 보조로 일하고 있던 소네 씨도 팀에 합류하게 되었다. 그때 사장님은 매일 「실수나 누락은 절대로 하지마. 무엇보다 미키하우스가 만족할 수 있도록 해야 해」 라고 말했다고 합니다.

「미키하우스 담당이 되고 나서는 미키하우스가 이미지하고 고집하는 부분, 그 위에 요구되는 고품질을 지켜낼 수 있을까? 만족시켜 드릴 수 있을까? 하는 불안과 긴장의 나날이었다. 좋은 제품을 위해 몇 번이고 미키하우스와 회의를 거듭했고, 끝나고 회사에 돌아와 전달받은 지시 내용을 정리 그리고 이해한 뒤 공장에 확인하고 의문점을 해결하는 과정을 반복했습니다.」 라고 두 사람은 그리운 듯 이야기한다. 보다 더 좋은 제품을 만들기 위해 분투하는 과정에서 그들 자신도 새로운 지식과 경험을 쌓아 나갔다.

「따끔따금」을 0에 가깝게, 그리고 세탁도 간편하게

미키하우스의 니트 제품 제작 중에서 제일 중요하게 여겨온 것이 있다.

그것이 바로 니트 제품에 꼭 있는「 따끔따끔」한 피부 자극을 0에 가깝게 하는 것,
미키하우스다운 컬러풀하고 아름다운 색상의 제품을 만는 것,
그리고 아동용이기 때문에 세탁 등 관리가 편해야 한다는 점이다.
아무리 귀엽고 화려한 디자인의 스웨터나 니트 모자라 할지라도 입었을 때 따끔거린다면 그 제품은 아이들에게 스트레스가 되고 말 것이다.

「촉감은 니트 제품의 영원한 과제」 라고 소네 씨는 말한다.

울 스웨터와 니트 모자에는 까슬까슬한 촉감은 어쩔 수 없다는 인식이 보편적이다. 그것은 울 섬유 안에 굵고 딱딱한 것이 포함되어 있고, 울 섬유 표면에 비늘 모양의 돌기(스케일) 끝이 가늘게 쪼개져 있는 것이 그 원인이다. 이러한 섬유가 피부에 닿아 자극을 주기 때문이다. 아이들에게 착용감이 좋은 니트 제품을 만들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그리고 해결해야 할 과제가 또 있다. 미키하우스다운 디자인과 아름다운 색상, 또한 더러워져도 가정에서 손세탁이 가능해 관리가 편한 실용성까지 겸비한 제품을 만들기 위해서는 어떻게 하면 좋을까?

하나노 씨와 소네 씨의 지식과 경험을 통해 찾아낸 해답은, 그것은 바로 「아크릴과 울의 혼방으로 만드는 것」이었다.
* 혼방(混紡 ) 두 종류 이상의 서로 다른 섬유를 섞어 실을 엮는 것을 말한다.

“섬유 표면의 돌기가 없는 아크릴을 혼방함으로써 까슬까슬함이 줄어들고, 손세탁이 가능해져 관리도 용이해졌다. 무엇보다도 발색이 한층 더 선명해진다. 그래서 소네 씨 일행은 울 50% · 아크링 50%의 기존 실을 염색해 보기로 했다.

그런데, 생각한 것과 같은 질감과 색감이 나오지 않았다. 미키하우스도 승인하지 않았다.

「새롭게 다시 만들자」
소네 씨 일행의 시행착오가 시작되었다.

「저희 회사와 협력 공장이 함께 연구 개발을 진행한 끝에 도달한 것이 울 60%, 아크릴 40%의 비율로 혼방한 소재이다. 호주산 『슈퍼 파인』 이라는 질 좋은 메리노울과 품질이 안정적인 일본산 아크릴을 함께 사용함으로써 울의 따뜻함과 아크릴의 편리성을 모두 갖춘 부드러우면서도 볼률감 있고 까슬거리지 않는 촉감을 실현했습니다.」

「독자적으로 개발하여 탄생한 이 실 덕분에 아이들은 기분좋게 미키하우스의 스웨터를 입을 수 있게 되었고, 엄마와 아빠는 관리가 편하다는 큰 장점이 생겼다.

같은 실을 계속 사용하는 이유

이렇게 완성된 미키하우스 오리지널 혼방사는 지금도 제일 많이 사용되고 있는 실이다.

실제로 천연 소재인 양모를 원료로 사용하여 매년 똑같은 실을 재현시키는 것은 정말로 어렵다.
그해의 양의 컨디션에 따라 채취되는 털의 강도가 다르기 때문이다.
그 결과 같은 퀄리티를 계속 실현시키는 것은 어렵게 된다.
그러나 매년 미키하우스 제품이 요구하는 질감과 착용감은 바뀌지 않는다. 그렇기 때문에 같은 실을 계속 사용할 필요가 있는 것이다.
그렇다고 해서 다양한 종류의 실로 새로운 디자인의 제품을 끊임없이 만들어 내는 것은 의류 산업의 매력 중 하나가 아닐까?

소네 씨는 이렇게 답한다.
「높은 퀄리티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안정적 품질의 같은 실을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기획이나 디자인은 매 시즌 전혀 새로운 것이기 때문에, 외관과 느낌은 새로워지고 그렇게 연출하는 것도 저희들의 능력을 보여 줄 수 있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왼쪽) 이전 사용하던 실 견본품.
(오른쪽) 현재 실제로 사용하고 있는 실의 색상 견본품. 50 종류가 넘는다. 실 상태로가 아니라 편직 원단에 하면, 제품으로 만들었을 때의 이미지를 보다 잘 알 수 있게 된다.

계절 신상품은 스와치 (편직 샘플) 만들기부터 시작된다. 미키하우스의 기획 담당자로부터 의뢰받은 내용을 바탕으로 스와치를 작성하지만, 매년 같은 실을 사용함으로써 큰 장점이 생긴다고 한다.

「실이 바뀌면 편직기의 게이지(※) 설정이나 합사 본수 등을 그때마다 검토하고 조정할 필요가 있습니다. 지금까지 쌓아온 경험으로 만들어낸 최적의 촉감과 컨디션을 구현시키기 위한 노력이 무의미해질 수 있는 것이죠.
기본 실을 사용하면 완성된 제품의 퀄리티를 처음부터 예상할 수 있고, 수정 작업도 포함한 상품 설계도 수월해지기 때문에 제품화가 순조롭게 진행됩니다. 」

※게이지… 편직기 (원단을 짜는 기계)의 바늘 밀도를 나타내는 단위로, 1인치당 편직 바늘의 개수를 뜻한다. 숫자가 클수록 편직 조직이 촘촘하고 밀도가 높아진다.

예를 들어, 이 스웨터를 평소와 같은 질감으로 만들려면 실을 4가닥으로 짜면 된다든가, 이 모자를 좀 더 부드럽게 완성하려면 8가닥으로 짜는 이 편직 방식이 가장 좋다 등이 알기 쉽고 진행도 원할해진다.

「과거에 성적이 좋았던 편직 방식을 도입하여, 미키하우스만의 퀄리티를 구현하면서도 , 실의 색상에는 신색상이 추가되고 있기 때문에 재현 가능한 실의 다양성은 50가지 색이 넘습니다.
이 실의 샘플 정보는 미키하우스의 기획팀과 항상 공유하고 있기 때문에 새로운 디자인 샘플을 언제든 만들 수 있는 환경이 되어 있다.」 고 하나노 씨가 가르쳐 주었다.

시행착오 끝에 탄생한 이 실로 편직되는 미키하우스의 니트 제품. 어떤 색의 실을 몇 가닥 사용하고, 어떤 표현 기법의 편직 방식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아이들의 미소로 이어지는 댜채로운 디자인이 실현되는 것이다.

귀여운 「모티브」

미키하우스 니트 제품이 인기가 있는 이유 중 하나는 독창적이고 대담한 디자인에 있다.
보는 사람의 감성을 자극하는 「사랑스러움」. 「이런 스웨터는 처음 봐!」 라고 느끼게 하는 것은 다채롭고 아름다운 실을 사용해, 그것을 다양한 기법으로 아름답게 짜낸 니트 본체 부분은 물론이거니와 미키하우스 캐릭터의 모티브도 중요한 요소이다.

그 대표적인 예가 곰 캐릭터 「푸치」 와 토끼 캐릭터 「우사코」 .
말로 표현할 수 없을 만큼 사랑스러운 이 캐릭터들의 손뜨개 모티브와 수작업 자수는
「하나하나 장인이 직접 뜨고 수 놓은 완전한 수작업입니다.」 라고 한다.

사진 속 니트 모자처럼 제품 한 장에 수많은 모티브와 손자수를 하는 경우도 있으며, 제품 한 점이 완성되는데는 수십 시간이 걸리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많은 모티브를 사용했다고 해서 단 한 곳이라도 실수가 있거나 부자연스러운 부분이 있어서는 안됩니다. 또한 첫 번째 제품과 두 번째 제품이 같은 표정(완성도)으로 사랑스럽게 완성될 수 있도록 신경을 쓰고 있습니다.」 라고 하는 하나노 씨.
그렇다고 하지만, 모티브는 사람의 손으로 직접 뜨는 것. 장인의 성향과 기술력에 따라 차이가 날 수도 있을 것이다. 어떻게 해서 높은 퀄리티를 유지하고 있는 것일까?
의뢰를 맡긴 공장 책임자와 저희 모두는 미키하우스의 모티브는 최대한 꼼꼼하고 실력이 뛰어난 장인을 엄선해 , 소수 정예 체제로 시간을 충분히 들여 가공하여 안정적인 완성도가 나오도록 하고자 합니다. 미키하우스 측에서도 계획한 수량을 미리 확정해 주시는 덕분에 제작 시간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이 니트 모자에 붙어 있는 모티브는 중국에 있는 협력 공장에서 탄생한 제품이다. 아무리 뛰어난 장인이라고 하지만 하루 아침에 미키하우스가 바라는 퀄리티를 구현하는 것은 어려울 것이다.

중국의 협력 공장에서 편물 모티프 샘플 제작.
뛰어난 소수 정예 장인들이 작업에 몰두하고 있다.

「기계로 찍어내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완전히 똑같은 것은 있을 수 없습니다. 캐릭터의 모티브의 경우, 얼굴 부위의 미세한 각도, 크기, 부위와 부위 사이의 거리 차이에 따라, 사랑스러움에도 다소 차이가 생깁니다. 수작업이기에 100개 있으면 100개 모두 다른 얼굴이 만들어지는 셈이죠.
지정된 규격에 맞지 않아도 귀여운 제품으로 완성되는 것도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규격대로인가보다도 「귀여움」, 「사랑스러움」 이러한 느낌을 더 소중하게 생각하여 장인들에 대한 작업 지시와 검품에 반영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한 점 한 점 손으로 뜨고, 얼굴 같은 부분도 모두 손으로 꼼꼼하게 마무리해 나간다.

하나노 씨와 소네 씨의 「귀엽다」라는 느낌과 열정이 장인들에 의해 수작업의 장점을 끌어내어, 따뜻하면서도 사랑스러운 「명품 조연」 을 탄생시키고 있는 것이다.

미키하우스 제품의 주인공은 그것을 입는 아이들이다.
그리고 주인공의 사랑스러움을 더욱 돋보이게 하고 마치 「제일 좋아하는 친구」 처럼 아이들을 미소 짓게 만드는 손뜨개 모티브. 니트 제품을 한층 더 따뜻함이 가득한 것으로 채워 주고 있다.

미키하우스의 제작 정신

20년 이상에 걸쳐 미키하우스의 요구에 부응해 온 두 사람에게 마지막으로 가장 기뻤던 일이 무엇인지 물었다.

하나노 씨는 하나만 꼽을 수 없네요. 라고 웃으며 말했다.
「미키하우스와 함께 하면서 기쁜 일이 많이 있었습니다. 기획이 시작되고 미키하우스 측과 논의하고 검토한 끝에 샘플이 사랑스럽게 완성되었을 때는 정말 기뻤습니다. 제가 제일 먼저 보고 나도 모르게 미소 짓고 있었습니다. 그 후 주변 직원에게 보여주고 기쁨을 나눴습니다.
그 다음에 미키하우스 측에 샘플을 가지고 가서 납품합니다.
샘플은 보낼 수도 있지만 저는 직접 가지고 가서 직접 확인하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직접 만나면 예상하지 못한 문제점을 그 자리에서 발견하고 조기에 해결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기획해 주신 분들이 기뻐해 주시는 얼굴을 보는 것도 좋았습니다.
또한 이 일을 하면서 자랑스럽게 느끼는 점은 신제품 발표회장에 진열되어 있는 우리가 만든 샘플이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더욱 사랑스럽게 보일 때입니다.
나 자신도 미키하우스의 직원이 된 것 같아, 진열되어 있는 샘플을 방문객들에게 추천하고 싶게 됩니다.」

그 이야기를 들으며 소네 씨도 크게 머리를 끄덕였다.
그리고 이렇게 말을 이어갔다.
「미키하우스는 제가 이토상점에 입사한 이래 이 일을 좋아하게 된 계기를 만들어준 브랜드입니다. 세계적인 브랜드인 미키하우스의 제작에 참여하고 있다는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거래처인 저희와 미키하우스 여러분과 하나가 되었음을 느끼면서 일할 수 있다는 사실이 기쁩니다.
물론 까다로운 주문도 하셨지만 그것은 더 좋은 제품을 만들고 싶어하는 미키하우스 사원 여러분의 열정의 표현이라고 느꼈습니다. 그렇기에 제대로 한다면 그만큼 확실하게 평가해 주신다고 생각했습니다. 저희들이 열정을 쏟아 만든 샘플을 보고 이것은 팔리겠다! 라고 하시며 주문해 주실 때는 좋았어! 라는 생각이 들고 무엇보다 보람을 느낍니다.」

이제 곧 이번 시즌 신상품 스웨터가 출시된다.
그들이 엮어 완성한 최고로 사랑스럽고 착용감이 좋은 스웨터와 니트 모자를 쓴 아이들의 미소가 저희들에게 따뜻한 감동을 전해줄 것이다.

전 세계 팬들이 그 때를 고대하고 있을 것이다.